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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가노트
공허하게 바람 소리만이
내려 앉아 있던
노꼬메 오름
한 아름 겨울 꽃을
머리에 이고
'水슴이'가 살며시
고개를 내밉니다.
너무 오랜 기다림에
'水반이'는 꼼짝 않고
그저 수슴이의 눈을
바라볼 뿐 입니다.
눈이 시리게 영롱한
수슴이의 눈 빛 속엔,
이제 너와 영원히 함께
하겠노라고..
아름다운 세상 속에
살게 해주겠노라는
속삭임이 들어있습니다.
수반이는 더 이상
울지 않을 것 같습니다.
수슴이의 잃어버렸던
꽃 모자도,
사라졌던 호수도
이제 영원 할테니까요.
-디어플라워 Winter 작가노트-
사슴 그림은
집안의 액운을 내보내고
가정을 편안하게 지켜준다는 의미가 있습니다.
수려하고 아름다운 수슴이가
영원히
집안을 행복하고 편안하게
지켜준다는 의미의 그림입니다.